'생각한 것'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23.03.31 가난
  2. 2015.06.14 일요일의 끝
  3. 2014.07.18 권태로움
  4. 2014.07.13 나이듦
  5. 2014.06.15 숙취가 심한 주말 2
  6. 2013.03.17 2010.03.17 수요일 14:54
  7. 2013.03.07 2012.05.08 화요일 23:16
  8. 2013.03.07 2012.11.18 일요일 02:59
  9. 2013.03.07 2011.04.12 화요일 10:25
  10. 2013.03.07 2011.03.13 일요일 21:51
생각한 것2023. 3. 31. 13:50

가난의 가장 힘든 점은 단칸방 살고 난방 안되고가 아니라

인생에 단 한 번의 실패도 용납이 안 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위주의 최선의 선택이 아닌

가장 리스크가 적을 것을 기준으로

소심하고 안정적인 선택들만 하다가 서서히 말라가는 것.

 

꿈은 사치가 된 지 오래고

내일도 어제와 같기를 소망하며

행복은 신기루일 뿐이고

즉각적인 보상이 약속되는

값싼 쾌락(알코올, 폭식 등)을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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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5. 6. 14. 22:31

일요일 이 시간은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관계 없이 우울하다. 유일한 방법은 다음 날 출근하지 않는 것인데, 올해는 10월이 될 때까지는 휴가도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약 스무 번의 우울함을 더 겪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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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4. 7. 18. 22:23

일상의 짜증이 일생의 거대한 불행보다 가깝게 느껴진다면
권태가 턱밑까지 차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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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4. 7. 13. 15:06

몸에 상처가 나도 금세 아물곤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상처가 낫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어릴 때보다 심적인 상처나 고통은 아물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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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4. 6. 15. 01:45

마지막 글이 작년 4월이었네 열심히 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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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3. 3. 17. 18:20

잉크가 물 속으로 너무도 오래 퍼져

종이만 적실 뿐 아무것도 쓰지 못한다.

                                          - 2010.03.17 수요일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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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3. 3. 7. 21:49

 이번 그의 결심은 평소 그가 자주 내비쳤던 신경질적인 완벽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한 조각이 부족해 미완인 채 남겨진 1,000피스짜리 퍼즐과 같이, 이미 제자리에 맞춰져 있는 999개의 조각이 아닌 잃어버린 마지막 하나의 조각에 연연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가 마지막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떠난다는 결심을 했을 때, 비록 주변 사람들이 그의 목적 달성 여부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긴 했으나, 그의 결심과 그에 따른 일련의 행동이 무의미하다고 비난하지는 않았던 것이 바로 그 증거다.

                                                                                                                                            - 2012.05.08 화요일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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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3. 3. 7. 21:47

 사람들은 대개 인생에서 한 순간, 찰나와도 같은 반짝거리는 한 때를 기억하고 또 그것을 추억하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은 수없이 반복되는 평범하고 고된 일상의 토대 위에 세워지는 작은 기념비와 같다는 것은 잊는다.

 

 그래서 먼 훗날 예전의 찬란했던 기억을 떠올리려 하면, 그때의 추억은 빛나는 별처럼 아름답게 반짝이지만, 마찬가지로 별과 같이 아득히 먼 곳에 있어 다가갈 수 없다고 느낀다.

                                                                                                                                         - 2012.11.18 일요일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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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3. 3. 7. 21:45

 어린 시절 세면대의 고장난 수도꼭지는 아무리 단단히 잠가도 한 방울씩 똑 똑 새어서, 그리 크지 않은 소리지만 한밤중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할 정도로 내 귓가를 괴롭혔고, 그리 많지 않은 양이지만 며칠 뒤면 어느새 세면대를 넘칠 만큼 가득 찼다.

 

                                                                                                                                            - 2011.04.12 화요일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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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
생각한 것2013. 3. 7. 21:43

 사격 시 방탄헬멧 안의 무겁고 갑갑한 머릿 속에 단단히 새겨 넣어야 할 점은, 격발 전까지는 견착을 비롯해 가늠쇠와 가늠자의 일치여부를 재조정하는 등, 조준을 위한 전반적인 위치조정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나, 일단 방아쇠를 당겨 탄환이 격발된 이후에 탄환의 궤도를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 2011.03.13 일요일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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