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것2013. 3. 7. 21:49

 이번 그의 결심은 평소 그가 자주 내비쳤던 신경질적인 완벽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한 조각이 부족해 미완인 채 남겨진 1,000피스짜리 퍼즐과 같이, 이미 제자리에 맞춰져 있는 999개의 조각이 아닌 잃어버린 마지막 하나의 조각에 연연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가 마지막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떠난다는 결심을 했을 때, 비록 주변 사람들이 그의 목적 달성 여부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긴 했으나, 그의 결심과 그에 따른 일련의 행동이 무의미하다고 비난하지는 않았던 것이 바로 그 증거다.

                                                                                                                                            - 2012.05.08 화요일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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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