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은 것2013. 3. 7. 21:26

이성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는 선택이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는 못한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감정에 반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언젠가 '옳았다'고 생각하게 되겠지만(혹은 그렇게 믿게 되겠지만), 그렇게 생각되기까지의 기간의 고통을, '이성적 판단이 옳았음'이라는 판결을 선고받은 후의 안도감과 비교한다면, 이성적인 결정과 감정의 호소 중 어느 것을 따르는 것이 진정 자신에게 '옳은'일인가 판단하는 것은 마치 구름의 테두리를 정확히 붙잡아 내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 2011.02.27 일요일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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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센트 방과후